더불어민주당 부승찬 의원이 경기도 국정감사 과정에서 불거진 소방재정 관련 설화에 대해 사과했다. 발언 하루 만으로, 자당 김민석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가 먼저 사과를 표한 이후다.
부 의원은 20일 오전 페이스북에 "어제(19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저의 발언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소방공무원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썼다.
부 의원은 "정치인으로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신중한 언행을 보여드리지 못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분들께 마땅한 존중을 다하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소방공무원 여러분이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하고 그 헌신이 정당하게 존중받을 수 있도록 국가의 책임을 강화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에선 추미애 경기지사에 이어 부 의원에 의해 다시 소방 관련 실언 논란이 불거지자 김민석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가 이날 오전 먼저 사과를 표명한 바 있다.
김 대표는 당 유튜브 방송 인터뷰에서, 한 원내대표는 국감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각각 "다시 한 번 죄송하다", "원내대표로서 큰 책임을 느낀다"고 했다. 이후 논란 당사자인 부 의원의 사과가 이어진 것.
부 의원은 전날 국감장에선 본인 발언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는 야당 측 비판에 "(소방이) 국가직으로 승격된 후 국회는 과연 책임이 없는지를 물었던 것"이라고 맞섰었다.
부 의원은 해당 국감에서 경기도 소방 재정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과도한 부담 비율을 비판하는 취지로 "이게 재정을 진짜 쭉쭉 빨아먹는 거 아닌가"라고 발언했다.
추 지사의 '소방 재정 빨대' 발언을 옹호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으로, 김 대표는 해당 논란이 알려지자 당일 부 의원에게 경고를 조치하고 해당 발언에 대한 윤리심판원 직권조사를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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