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전제안 정책오디션 '발광 소재 비상구 방화문' 대상

경기도가 개최한 '안전제안 정책오디션'에서 발광 소재를 활용한 비상구 방화문이 대상을 차지했다.

1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도청 다산홀에서 ‘안전제안 정책오디션(안전, 더 하다!)’ 최종 심사를 열고 도민이 직접 제안한 안전 아이디어 가운데 우수 제안 5건을 최종 선정했다.

▲경기도 안전제안 정책오디션 시상식 ⓒ경기도

도는 도민이 생활 속에서 느끼는 불편과 안전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이를 창의적이고 실현가능한 정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개최했다.

최종 심사에는 김병연 도 기회전략담당관을 비롯해 전문평가단과 도민들로 구성된 생활공감정책참여단 등 200여 명이 함께했다.

대상은 ‘비상구 방화문 색상 적용’ 제안으로, 화재 시 어둠과 연기 속에서도 명확한 비상구 식별을 위해 자체 발광할 수 있는 형광색 재료로 방화문을 도색하자는 내용이다.

이와 함께 △(최우수상)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안전’ △(우수상) ‘경기도형 이재민 원스톱 지원센터 운영방안’ △(장려상) ‘우리 동네 빗물받이 지킴이 운영과 기후 안전지도 연동을 통한 장마철 도시 침수 예방 강화’, ‘강수 예보 데이터 활용을 통한 침수 위험 예측 시스템 활용’ 등 4개 제안이 수상했다.

앞서 도는 지난달 전국민을 대상으로 도로 땅꺼짐과 기후 재난 대응, 생활안전 예방을 주제로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총 296건의 정책 제안이 접수됐으며, 1·2차 서면심사와 온라인 공개검증을 거쳐 최종 후보작 10건을 선정해 이날 최종심사를 진행했다.

최종 심사에서는 전문 심사위원이 창의성, 실현가능성, 기대효과 등을 평가(70%)하고, 도민 청중평가단의 평가(30%)가 종합적으로 반영됐다. 선정된 최종 우수 제안은 도 관련 부서의 검토를 거쳐 실제 정책으로 도정에 적용될 예정이다.

김병연 도 기회전략담당관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도민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져 경기도의 안전 환경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의 제안이 도정에 지속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