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박희승 "'내란특별재판부=尹 계엄' 비유 부적절…왜곡 안 되게 신중" 사과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박희승 "'내란특별재판부=尹 계엄' 비유 부적절…왜곡 안 되게 신중" 사과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의원이 민주당의 내란특별재판부설치 방침을 비판했던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박희승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난 월요일(8일), 당 3대 특검 종합대응특위 회의에서 제가 했던 일부 발언이 부적절했음을 인정하고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위헌 논란을 꼼꼼히 살피고 사전에 해소해야 진정한 내란 척결을 이룰 수 있다는 취지였다"며 "그러나 이 과정에서 윤석열의 계엄에 비유한 것은 적절치 않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와 함께 "향후 의정활동을 해 나감에 있어 진의가 왜곡되거나, 갈등이 확산되지 않도록 좀 더 신중을 기하겠다"고 낮췄다.

판사 출신인 박 의원은 지난 8일 3대특검종합대응특별위원회 회의에서 "헌법 개정 없이 특별재판부 설치 법안을 국회에서 통과시키려 한다는 건 굉장히 위험한 발상"이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삼권분립 정신을 무시하고 계엄을 발동해 총칼을 들고 들어온 것과 똑같다"며 소신발언을 이어갔다.

이에 민주당 최민희 의원은 이날 오전 민주당 의원 전체의원이 있는 가입한 단체 대화방에서 박 의원을 향해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왜 계엄에 비유하느냐"며 박 의원을 다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당의 정책 방향에 대한 의원 간의 설전이 벌어지면서 박수현 수석대변인 등 지도부는 황급히 진화에 나섰다.

민주당 박수현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민희 의원이 여당 의원들의 단체 대화방에서 곽상언·박희승 의원을 겨냥한 성토를 쏟아냈다는 언론보도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당내에서 여러 의견이 있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당내 분열이나 이견 수준은 아니다"고 밝힌 바 있다.

▲ⓒ박희승 의원 SNS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