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포항서 ‘미래 양자기술 국제학술대회’ 개막…글로벌 양자 허브도시 비전 선포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포항서 ‘미래 양자기술 국제학술대회’ 개막…글로벌 양자 허브도시 비전 선포

전 세계 석학 300여 명 포항 집결…양자컴퓨팅·통신 등 미래 전략 공유

포스텍·방사광가속기 등 인프라 기반, 국제 공동연구·스타트업 육성 본격화

“대한민국 양자산업의 심장”…정부 투자·지역 혁신 맞물린 기술 클러스터 주목

미래 핵심기술로 주목받는 양자과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과 전문가들이 경북 포항에 집결했다.

포항시는 16일 포스코국제관에서 ‘제2회 미래 양자기술 국제학술대회’를 열고, 양자기술 허브도시로의 도약 비전을 공식화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내외 양자과학 연구자와 산업계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양자컴퓨팅, 양자통신, 양자센싱 등 핵심 기술의 최신 연구성과와 발전 전략을 공유했다.

행사에는 이탈리아 사피엔자대 Fabio Sciarrino 교수,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대 Peter Zoller 교수 등 세계적 권위자들이 참여해 양자오류정정과 초전도 기반 기술 등 글로벌 동향을 소개했다.

국내 연구진도 양자 암호통신과 센서 분야의 연구 현황을 발표하며 기술 교류에 나섰다.

양자기술은 현재 바이오, 반도체,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며 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이끄는 핵심 기술로 부상 중이다.

미국, 중국, EU, 일본 등 주요국은 양자기술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기술 주도권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한국 정부도 올해를 ‘양자산업화 원년’으로 삼고 1,980억 원을 투입, 관련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에 본격 나섰다.

포항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세계적 연구기관인 포스텍,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 방사광가속기연구소 등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제 공동연구와 스타트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포항의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양자물질 실험에 최적화된 장비로, 포스텍 연구팀은 이를 활용해 세계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양자기술은 미래 산업을 견인할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포항이 글로벌 양자기술 거점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제협력과 인프라 확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포항시가 16일 포스코국제관에서 ‘제2회 미래 양자기술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포항시 제공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