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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금강송 산지농업’, FAO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경북 최초, 대한민국 농업유산 부문 여섯 번째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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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금강송 산지농업’, FAO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경북 최초, 대한민국 농업유산 부문 여섯 번째 쾌거

이탈리아 로마 FAO본부서 인증서 수여 받아

경북 울진군의 ‘울진 금강송 산지농업시스템’이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에 공식 등재됐다.

울진군 대표단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FAO본부에서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이번 등재는 경상북도 최초이자, 우리나라에서는 농업유산 부문 여섯 번째이다.

이 시스템은 금강송을 중심으로 수백 년간 이어온 전통 산림관리와 농업이 조화를 이루며 생태계와 공동체 문화를 보전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등재됐다.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는 FAO가 운영하는 국제 인증제도다. 전통적 농어업 시스템과 생물다양성 보존, 지속가능한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지정된다.

FAO는 이번‘울진 금강송 산지농업시스템 등재’ 배경에 대해 전통농업과 자연자원을 조화롭게 보전하며, 생태·문화적 가치를 후세에 전승하는 지속가능한 농업체계로서의 모범사례라고 밝혔다.

이날 울진 금강송 산지농업시스템의 우수성과 지역 농특산품을 전 세계에 알리는 전시홍보 부스를 운영한 울진군은 이번 등재를 계기로 체계적 보전·관리와 생태관광, 특화산업 육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전시 홍보 부스는 인간과 숲이 공존하는 울진의 산지농업’을 주제로, 울진 금강송 산지농업시스템의 역사와 구조, 생태적 가치, 그리고 지역주민들이 오랜 세월 실천해온 전통적 산림·농업 융합방식(Agrofor estry)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홍보 부스에는 금강송주, 유기농 와송즙, 금강솔빵, 솔잎 패브릭 퍼퓸 등이 소개돼 해외 참가자들로부터 관심을 모았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등재는 조상 대대로 이어온 울진의 농업·산림문화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앞으로도 금강송을 비롯한 울진의 천혜자원을 보전하고, 지역 농업과 관광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모델을 만들어가겠다” 고 밝혔다.

▲손병복 울진군수를 비롯한 대표단이 인증서를 받은 후 함께하고 있다ⓒ울진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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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헌석

대구경북취재본부 주헌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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