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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시의 얼굴, 시민이 만든다"…인수위, 출범 후 100일간 공론화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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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시의 얼굴, 시민이 만든다"…인수위, 출범 후 100일간 공론화 제안

'대한민국 최초 통합시' CI·시민의 날·노래 등 시민 의견 수렴

오는 7월 1일 출범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통합 자치단체인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정체성을 담을 상징(CI)과 시민헌장 등을 시민이 직접 결정한다.

민형배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격인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는 통합시의 정체성 확립과 시민 체감도 제고를 위해 통합 상징체계 구축 방안을 제안하고, 본격적인 공론화 준비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남 나주 빛가람복합문화체육센터의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 현판.2026.06.18ⓒ프레시안(김보현)

대전환위원회는 행정의 일방적 결정을 지양하고 통합시 출범 이후 100일 동안 시민과 전문가, 행정이 함께 참여하는 공론화 과정을 거쳐 공식 상징체계를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가장 핵심적인 과제는 새로운 통합 CI(Corporate Identity) 개발이다. 대전환위는 광주가 지닌 민주·인권·문화의 가치와 전남의 풍부한 자연·생태·관광 자산을 함께 담아, 대한민국 최초 통합시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상징적으로 구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심벌마크, 로고, 전용 색상 및 서체, 시기(市旗) 등 통합 브랜드 체계 전반이 시민 의견 수렴과 전문가 검토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통합시의 정신과 비전을 담을 새로운 시민헌장 제정도 추진된다. 현재 광주시민헌장과 전남도민헌장이 각각 존재하지만, 새로운 공동체의 가치와 비전을 담기 위해 시민 공론화를 통해 통합된 헌장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공동체 의식을 높이기 위해 '시민의 날'과 '시민의 노래'도 새롭게 논의된다. 대전환위는 향후 시민 의견 수렴과 사회적 합의를 거쳐 새로운 날짜와 노래를 정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밖에도 현재 무안, 광주, 동부에 있는 3개 청사의 명칭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으로 통일해 상징성과 일체감을 높이고 각 청사 구분은 별도의 안내 체계를 통해 명확히 표시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18일 전남 나주 빛가람복합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 언론 브리핑에서 정은승 위원장이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2026.06.18ⓒ프레시안(김보현)

정은승 대전환기획위원장은 "통합특별시는 단순한 행정구역 통합이 아니라 광주와 전남이 하나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새로운 공동체의 출발"이라며 "시민들이 통합의 의미를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상징과 제도, 문화 전반에 걸쳐 통합시의 정체성을 구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역사적인 출범을 알리는 출범식은 오는 7월 1일 이후 별도의 날짜를 정해 시민과 함께하는 행사로 추진될 예정이다.

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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