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3일 "영남은 국내 제조업 1위를 넘어 세계 제조업 1위를 향해 성큼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3대 메가 프로젝트' 일환으로 경남 진주시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영남권 투자 계획을 밝힌 주요 기업들에 감사를 전하며 "영남을 대한민국의 확고한 첨단산업 초격차 선도 지역으로 세우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영남은 대한민국 산업의 산실"이라며 "50여 년 전 구미산단의 전자산업을 비롯해서 울산의 자동차·조선·석유화학, 포항의 철강 등 대한민국 산업화의 불꽃이 처음 타오른 곳"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영남의 탄탄한 제조 기반 위에 피지컬 AI, 우주항공 등 첨단 기술과 산업을 융합해낸다면, 대한민국은 미래 글로벌 시장을 확실하게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 "국내 조선의 80%, 우주항공의 61%, 방산의 58%, 자동차의 44% 등 우리 산업의 핵심 생산물 상당수가 영남에서 탄생하고 있다"며 "이 탄탄한 기반 위에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투자가 더해지게 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우주항공은 영남이 키워낼 대한민국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이 될 것"이라며 "영남의 크기는 한반도 이남의 3분의 1가량이지만 영남에서 열어갈 경제 영토의 크기는 우주와 같이 무한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위성과 발사체, 미래 항공기와 우주 신산업을 연결하는 남해안 우주항공 산업벨트를 본격적으로 구축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투자 기업들을 향해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해 화답하겠다"며 "중앙정부는 세제와 재정, 금융과 규제, 인프라를 한데 묶은 과감한 패키지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지방정부도 각종 인허가를 신속히 처리해 기업 곁에서 밀착 지원할 수 있도록 요청드릴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인 제가 직접 이 사업을 세심하게 살피고 각별히 추진의 중심에 서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보고회에서 SK, 삼성, 한화, 현대자동차, 삼성, 두산 등은 '3대 메가 프로젝트' 일환으로 영남권에 총 312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
SK는 약 140조 원을 투자해 영남권에 2GW급 AI 데이터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정재헌 SK텔레콤 사장은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영남의 제조 산업 역량이 AI와 결합하면 생산성 혁신뿐 아니라 제조 AI를 실증하고 확산하는 허브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삼성은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 라인, 차세대 베터리 양산 라인 등을 구축한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는 "영남을 AX(인공지능 전환)와 로봇을 주요 산업에 접목한 제조 AI 선도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약 60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는 위성, 발사체, 우주·국방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에 약 55조 원을 투자한다. 세부적으로 우주 발사체에 약 23조 원을, 우주 AI 데이터센터, 위성통신망 확보 등에 약 20조 원을, 국방 AI 역량 강화에 10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AI 기반 자율주행 모빌리티, 미래 핵심부품 제조 클러스터, 제조 AI, 미래 항공·우주 등에 약 42조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두산은 소형모듈원전(SMR)과 대형 원전, 가스·수소 터빈 등에 약 5조1000억 원을, LG는 프리미엄 가전 연구개발(R&D)과 반도체 기판 분야에 약 9조4000억 원을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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