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6년 09월 12일 21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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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개인적'인 것도 '선택'도 아냐…'죽기 어려운 나라' 만들자
[프레시안 books] 백종우 <죽고 싶은 사람, 살리고 싶은 사람>
한국의 자살률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것은 모두가 인식하고 있는 뚜렷한 위기의 징후다. 지난 10일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열린 제6차 자살예방기본계획 공청회에서 보고된 바에 따르면, 작년 자살사망자 수는 1만3900명으로 하루 평균 38명이었다. 이는 그나마 코로나19 시기보다는 줄어든 것이라고 한다. 2020년 1월부터 2022년 말까지 한국의 자
곽재훈 기자
2026.09.12 18:57:04
"자신의 신조에 따라 살지 않으면, 컴퓨터의 코드에 따라 살게 될 것이다"
[최재천의 책갈피] <슈퍼블룸> 니콜라스 카 글, 구세희 번역
"'하느님이 말씀하시길, 빛이 있으라 하니 밝은 빛이 생겨났다.' 성경 첫 구절에 따르면 하느님의 말씀에 따라 우주가 만들어졌다. 맨 처음 창조의 행동이 곧 의사소통의 행동이었다는 말이다." 니콜라스 카를 존경하게 된건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덕분이었다. 미래학에 대한 그의 관점은 상당 부분 사고체계를 지배한다. 친절을 제쳐두고 건너뛴다.
최재천 법무법인 헤리티지 대표 변호사
2026.09.12 16:29:15
스마트폰, AI… '첨단' 산업 밑바닥 광산, 노동하고 다치는 아이들
[기고] 기후위기는 어떻게 광산을 구원했나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에볼라가 무서운 속도로 번지고 있다. 2026년 8월 말 확진자는 6천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3천 명에 육박했다. 그동안 콩고에서 발생한 에볼라 유행 가운데 가장 많은 사망자를 기록하고 있다. 유행이 시작된 북동부에 위치한 이투리(Ituri)주는 오랫동안 무장분쟁이 이어져 온 지역이자 대표적인 광업지역이다. 이번 에볼라 대응을 특히 어
김혜린 기후자원정의센터 아크 대표
2026.09.05 18:02:08
침묵과 방관이 만들어낸 홀로코스트…평범한 당신도 괴물이 될 수 있다!
[프레시안 books] <나치 독일의 전쟁범죄–보통 사람들은 어떻게 대량학살의 공범이 됐나>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격으로 약 1200명의 이스라엘 사람들이 사망하고 251명의 인질이 붙잡혀 갔다.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보복에 나섰고, 2023년 이후 지난 8월 30일(현지시간)까지 팔레스타인인 7만 3454명이 사망하고 17만 4486명이 부상을 입었다. 가자지구 인구가
이재호 기자
2026.09.05 13:10:22
모멸·혐오에 항우울제 달고 사는 청년 여성들 "다들 똑같이 않나요?"
[프레시안 books] 전수경 노동건강연대 활동가의 <아무도 나를 몰랐지만>
이대녀. 성평등과 여성 안전 등 젠더 의제를 중요하게 여기는 성향을 지닌 20대 여성을 칭하는 용어다. 다른 말로는 이여자(20대 + 여자)라고도 한다. 정치권과 언론에서는 보수성향이 강한 20대 남성을 일컫는 '이대남'과 대척점으로 '이대녀'를 끌어들인다. 20대 여성을 일컫는 말 중에는 '이대녀' 보다 좀더 의미가 확장된 MZ세대도 존재한다. 이전 세
허환주 기자
2026.09.05 11:30:22
자본주의 태동기, 노동자·빈민에 대한 조직적 살인이 있었다
[프레시안books] <목매달린 자들의 런던>
여기 한 권의 묵직한 역사서가 도착했다. 피터 라인보우의 <목매달린 자들의 런던>(갈무리, 2026)은 에드워드 톰슨의 <영국 노동계급의 형성>을 이을 만한 역작으로 평가받는 역사학 연구이다. 이 책이 갈무리 출판사에서 출판되고 공통장(commons) 연구자인 권범철에 의해 번역되었다는 사실은 우연이 아니다. 이 저작 이전에 이미 갈무
현우식 서교인문사회연구실 회원
2026.09.05 10:50:18
'다변가' 노무현, 그러나 귀엣말은 없었다
[프레시안 books] 윤태영 전 대변인이 쓴 '정본' <노무현 평전>
"노무현을 다시 읽는 일은 결국 우리가 어떤 세상을 만들 것인지 다시 묻는 일이다."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이 노무현 전 대통령 탄생 80주년(2026년 9월 1일)을 기념해 <노무현 평전>(윤태영 지금, 위즈덤하우스 펴냄)을 출간했다. 세상을 떠난 지 17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정치권과 사회 곳곳에서 끊임없이 소환되는 정치인 노무현.
전홍기혜 기자
2026.09.05 05:35:41
아니, '자유민주주의'에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최재천의 책갈피] <자유 민주주의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대런 아세모글루 글, 김승진 옮김
"자유주의는 기대에 못 미쳐서가 아니라 자신에게 충실해서 실패했다. 자유주의는 성공해서 실패했다." 2010년대 말 보수주의 사상가 패트릭 드닌은 <왜 자유주의는 실패했는가>에서 이렇게 언급한 적이 있다. 그렇다면 '자유 민주주의에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직설적으로 '왜 자유민주주의는 실패했는가?' 2024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이자
2026.09.05 05:32:57
한자는 어떻게 문화가 되고, 역사가 되고, 예술이 되었는가
[최재천의 책갈피] <한자, 문명의 무늬> 윤성훈 글, 교유서가 출판
"못난 곡조는 들어주는 사람이 없고 下調無人采 / 고상한 마음에는 또 성을 내는구나 高心又被瞋 / 알수 없도다. 세상 사람들 뜻이여 不知時俗意 / 날더라 어떻게 하란 말이냐 敎我若爲人" (장온張氳 <취음醉吟>, 취하여 지은 시) 청나라 인장가 정경(丁敬)이 새긴 시다. 태동고전연구소(지곡서당)에서 한문 고전 공부를 시작한 한문 번역가이자 서예
2026.08.31 13:16:56
청년들에게 "결혼 왜 해?" 물어본 청년 연구자, 그가 결혼을 '죽음의 나선'이라 본 이유
[프레시안 books] <사랑과 안정>
결혼이 늘고 있다. 출생률 역시 반등했다. 코로나19 이후 미뤄뒀던 예식이 몰렸다거나 출산을 주도하는 30대 인구의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는 구조적 분석을 고려하더라도, 하향 곡선만을 그리던 지표들이 상승세로 돌아선 현상은 분명 이례적이다. 1997년생 소띠, 만 나이로 스물아홉이면서 관습적 나이로 30대가 되니 이 현상을 피부로 느낀다. 또래 친구는 물론
박상혁 기자
2026.08.31 11:3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