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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이 '원숭이' 보듯 쳐다봤지만, 보란듯이 합판을 들어 올렸다
[나, 블루칼라 여자] ④ 형틀목수 기능공 신연옥 씨
'힘' 좀 써야 한다는 노동 현장, 그곳에도 여자가 있습니다. 웬만한 체력으로는 버티기 힘들다는 노동 현장에서 차별과 배제마저도 이겨낸 이들이죠. 남성 비율이 압도적으로 큰 블루칼라 노동 현장에서 살아남은 '기술직 여성들'이 바로 그들입니다. 남성중심적 문화가 지배적인 현장에서 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차별과 배제를 버텼습니다. 여자 화장실이 없는 현장,
박정연 기자
2023.10.01 05:07:11
'격차가 이정도 일줄이야' 서울 등 수도권 자산 7억 vs 지방 4억
3월 말 기준 수도권 가구 평균 자산 6억9246만 원, 비수도권은 4억935만 원
서울 등 수도권의 평균 자산이 비수도권 가구보다 3억 가까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입법조사처에서 받은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해 3월말 기준 수도권 가구의 평균 자산은 6억9246만 원으로 비수도권 가구 평균 자산 4억935만 원보다 69.2% 많았다. 주목할 점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허환주 기자
2023.09.30 18:05:45
윤석열 정부는 왜 '4대강 보의 정치화'를 주창할까
[함께 사는 길] '4대강 전도사'의 요청, 감사원이 감사하고 환경부가 존중했다
지난 7월 금강·영산강 보 처리방안 감사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감사원의 결과가 발표되자마자 환경부는 입장을 발표했으며, 얼마 뒤 금강·영산강 보 처리방안의 재심의를 요구했다. 그리고 국가물관리위원회는 전 정부의 결정 사항을 뒤엎었다. 이 모든 일들이 감사 결과가 발표된 지 3주도 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일어났다. 그리고 윤석열 정부는
김종원 환경운동연합 중앙사무처 생태보전국 활동가
2023.09.30 17:01:53
홍범도 흉상, 육사에서 옮기는 것 63.7% 반대, 26.1% 찬성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 흉상을 육군사관학교에서 철거하는 것을 두고 63.7%가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KBS가 발표한 한국리서치 의뢰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정부가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육군사관학교 밖으로 옮기려는 데 대해 63.7%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반면 '동의한다'는 응답은 26.1%였다.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활
2023.09.30 13:37:29
닛토덴코 '먹튀'와 싸움 알리려 서울서 부는 '호각'
[거인들의 발걸음] 호각 활동가들, 강남 한복판에서 '한국옵티칼'을 외치다
9월 25일 이른 오전, 민주노조를 깨우는 소리 호각(이하 호각)에서 활동하는 이훈, 양동민 활동가를 강남 엔씨타워 앞에서 만났다. 엔씨타워에는 한국닛토덴코 사무실이 있다. 일본닛토덴코는 구미의 한국옵티칼하이테크(이하 옵티칼)의 지분 백퍼센트를 가진 기업이다. 호각의 활동자들은 옵티칼을 둘러싼 닛토덴코 그룹의 먹튀 행각을 알리고 옵티칼의 현재 상황과 투쟁
김경미 숨쉬는책공장 공장장
2023.09.30 11:03:58
"여기서는 무슨 일을 하든 다 좋아요"
[일하는 발달장애인] 푸르메소셜팜 이효진 직원
2021년 5월 푸르메소셜팜 직원으로 입사한 이효진(30) 씨. 여주의 한 장애인 시설에서 그는 지난해 초, 시설을 나와 스스로의 삶을 꾸리기 시작했습니다. 발달장애를 가진 효진 씨는 학창시절부터 내내 시설에서 자랐습니다. 먹고, 자고, 놀고, 사회생활과 규칙을 배울 수 있는 보금자리였죠. 하지만 서른이 된 효진 씨에게 돌봄을 받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원
푸르메재단
2023.09.30 00:30:52
딸기는 물을 건너고 산을 넘을 수 있을까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딸기산업 공간적 분포에 지각변동 있을 듯
최근 투자업계로 몸을 옮기면서 경제지리학 연구자로서 기대한 점은 산업 현장의 변화를 더 빨리 가깝게 들여다볼 수 있으리라는 것이었다. 경제지리학은 양적 연구방법을 취하든 질적 연구방법을 취하든 경제활동이 이루어지는 곳에서부터 연구가 시작되기 때문에 이런 환경은 그야말로 사례연구의 보고인 것이다. 그래서 투자 검토를 하는 와중에도 해당 사안의 연구대상으로서
정선화 박사
2023.09.29 17:57:07
윤석열 1년, 블랙리스트의 '밑그림'은 이렇게 그려졌다
[블랙리스트의 밑그림] 尹 정부 문화계 '검열' 움직임 타임라인
'대한민국 문화예술계에 블랙리스트의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윤석열 정권 출범 이후, 문화예술계에는 검열 등 '표현의 자유' 탄압 논란이 꾸준히 이어져 왔다. 이런 와중에 최근 국민의힘 김승수 국회의원(대구 북구을)은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한 작가들만 겨냥해 정부 지원금 내역을 뒤져 또 다른 논란을 낳았다. 김 의원은 한국만화진흥원에 <2023 굿
조아영, 주보배 진실탐사그룹 셜록 기자
2023.09.29 05:12:30
[영상] 해외입양인들은 최초의 '유령 아동'들이다.
[372명 해외입양인들의 진실 찾기] 해외입양과 출생 미등록 아동의 역사
2022년 9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총 372명의 해외입양인들이 입양 당시 인권침해 여부를 판단해달라는 조사 신청서를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에 제출했습니다. 이들은 1970년대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권위주의 시기 한국에서 덴마크 등 전 세계로 입양되는 과정에서 인권이 침해당했고 정부의 공권력도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진실화해위원회
전홍기혜 기자/영상제작 홍선정(미디액트)
2023.09.29 05:06:04
의대 신입생 5명 중 1명 강남3구 출신, 그 비율도 매년 증가한다
[서리풀 연구通] 보건의료 전문가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교육 정책의 필요성
주인-대리인 이론은 대부분의 보건학 교과서에서 보건의료의 특성을 설명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개념이다. 정보의 비대칭이 존재하는 보건의료의 특성상 소비자인 환자는 제공되는 서비스의 종류나 범위를 선택할 때 공급자인 보건의료 전문가에 크게 의존할 수밖에 없다. 주인-대리인 이론에서 중요한 것은 대리인인 보건의료 전문가가 자신의 이익이 아닌 주인의 이익을
김슬기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3.09.28 15:0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