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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 당해도 결국 이긴다는 소식은 일본에서도 힘이 될 것입니다"
[기고] 아사히글라스에 맞선 한일 노동자 연대투쟁의 기록
"도움? 신세? 우리가, 신세를 졌습니다. 잘 부탁합니다." "신세는 저희가 9년 간 진 걸요. 감사합니다." 예의 바른 인사가 오간다. 한쪽은 한국말이 서툴다. 아닌가. 일본 사람인데 한국인과 소통이 가능하니, 한국말을 잘 한다고 해야 하나. 이들은 아사히글라스지회(노동조합)의 싸움에 연대해온 일본 활동가들이다. 지난 15일, 한국을 찾았다. 국경을
희정 기록노동자
2024.01.23 04:12:38
해고된 추계예대 문화예술교육원 전임교수 7명에 법원 "해고 부당하다"
추계예술대지부 "지노위, 중노위 모두 학교 측 해고 부당하다 판결"
법원이 추계예술대학교 글로벌문화예술교육원 전임교수 7명에 대한 교육원 측 해고가 부당하다고 판결했다. 중부일반노조 추계예술대지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서울행정법원 제12부는 "이 사건 해고는 통상해고에 해당하지 않고, 경영상 이유에 의한 해고로서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면서 "합리적 이유가 있는 갱신거절이라고 할 수 없어서 부당해고에 해당한다"고 재심판
허환주 기자
2024.01.22 17:26:23
"공익제보자 괴롭힌 사학재단, 직접 고발했습니다"
[이상한 학교의 회장님] '일광학원' 고발한 참여연대·셜록
"이양기 교사는 (교무실에 책상이 없어) 운동장이나 옥상을 배회하는 인격 모독적인 불이익을 당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가 이러한 제보자들에게 울타리가 돼주고, 책상이 돼주고, 의자가 돼주자는 취지에서 (일광학원을) 고발했습니다." -이상희 참여연대 공익제보지원센터 소장, 2024. 1. 17. 일광학원 부패방지권익위법 위반 고발 기자회견 공익제보 교직원을
조아영 진실탐사그룹 셜록 기자
2024.01.22 14:58:42
尹 정부, 건전재정 고수하며 부유층 지원은 늘린다?
[시민건강논평] 방향 없는 경제정책방향, 결국 관점이 문제다
연초부터 정부가 연일 숨가쁘게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내용을 들여다보면, 부동산 재건축 규제 완화나 부담금 폐지를 비롯한 각종 세금 감면 등 총선을 겨냥한 선심성 정책 일색이다. 그러다보니 세간의 평가 역시 비판 일색이다. 비판의 공통 분모는 재정건전성 악화에 대한 우려다. 지난해 약 60조 원의 역대급 세수 결손이 났음에도 대규모 감세 정책이라니, 보수
시민건강연구소
2024.01.22 11:17:57
한국 학생 대통령 신뢰도 바닥…1년 전보다 더 떨어져
대통령·정치인 신뢰도 인플루언서보다 낮아…'기후위기 대응 한국 사회 노력 부족' 지적도
한국 중‧고등학생 중 대통령을 신뢰하는 학생이 네 명 중 한 명도 되지 않았다. 정치인 역시 불신의 대상이었다. 대통령과 정치인의 신뢰도는 인플루언서보다 낮았다. 21일 한국교육개발원과 교육정책 네트워크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조사 후 발표한 '2023 교육정책 인식 조사'에 나타난 결과다. 대통령·정치인 신뢰도 바닥 수준 중학생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이대희 기자
2024.01.21 12:44:54
'기후변화 부정론자'의 전략이 바뀌었다
[커버링 클라이밋 나우] 기후변화 부정에서 회의론으로
기후 변화를 부정하는 목소리가 새로운 클리셰를 들고 왔다. 디지털 혐오 발언과 잘못된 정보를 연구하는 비영리 단체인 디지털 혐오 대응 센터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은 지구가 온난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거부하는 대신 과학자 및 활동가들이 기후 변화가 해를 끼칠 것이라며 제안하는 기후 해결책에 대한 회의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단체의 분석에 따르
전홍기혜 기자(=번역)
2024.01.20 11:14:33
尹, 엑스포 유치 실패에도 '100년 숲' 깔아뭉개고 신공항 건설?
[함께 사는 길] 신공항에 매장되는 가덕도 100년 숲
2022년 가덕도 국수봉 100년 숲은 제20회 내셔널트러스트 '이곳만은 지키자' 대상을 수상했다. 불행하게도 현재 이 숲의 미래는 불확실하다. 2021년 3월 16일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일방적으로 국회를 통과한 이후 가덕도의 자연생태를 유린하는 공항 개발계획이 진행돼 왔다. 예정대로라면 올해부터 가덕신공항 건설이 착공된다. 공항부지에 속
이성근 부산그린트러스트 상임이사
2024.01.20 04:10:15
'이태원 참사' 피의자 중 최고위급 서울경찰청장, 재판장에 선다
서울청 피의자 4명도 불구속 기소…용산소방서장은 '혐의없음' 불기소
이태원 참사 관련 피의자 중 최고위급인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업무상 과실 치사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김정훈 부장검사)는 19일 김 청장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김 총장 외 참사 당일 서울청 상황관리관 당직 근무를 한 류미진 전 서울청 인사교육과장(총경), 112 상황실 간부(경정) 등 4명도 업무상 과실치
이명선 기자
2024.01.19 16:59:16
이번 총선에도 물건너간 선거제도 개혁?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권역별 병립형 비례대표제와 게리맨더링
25명의 유권자가 있는 어느 국가/지역에서 5명의 대표자를 뽑는 선거를 상상해 보자. 유권자 15명은 A당, 나머지 10명은 B당을 지지하며, 인구 비례와 표의 등가성 원칙에 맞춰 각각 유권자 5명으로 구성된 5개 선거구획정을 가정할 때 두 정당의 당선자 숫자는 어떠할까? 산술적으로 계산하자면 A당에서는 3명, B당에서는 2명의 대표자가 선출되는 게 옳아
이정섭 경상국립대 지리교육과 교수
2024.01.19 13:33:39
'회장' 비리 고발 교사, 복직한 학교에 책상이 없어졌다
[이상한 학교의 회장님] 이양기 우촌초 교사, 비리 공익제보 후 보복 시달려
남자는 혼자 초등학교 운동장을 돌았다. 운동을 하러 온 옷차림은 아니었다. 천천히 걸으며 운동장을 빙빙 돌고, 또 돌고. 그러다가 힘들면 철퍼덕 앉아서 잠시 쉬었다. 어느 날은 학교 옥상에도 나타났다. 길게는 하루에 4시간 가까이 학교 곳곳에서 걷거나 앉아 있는 모습으로 발견됐다. 수상하다 여길 만도 했지만 학교 안의 누구도 남자를 신고하거나 쫓아내지는
2024.01.19 04:2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