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11월 09일 17시 24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트럼프 귀환이 핵무장 기회? 망상에서 벗어나야
[정욱식 칼럼] 핵무기 10개 만드는데 10년, 트럼프 임기는 4년후면 끝…이후 미 정권도 용인해줄지 장담 못해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으로의 귀환은 한국의 자체 핵무장 주장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활력은 양방향으로부터 나오고 있다. 하나는 트럼프가 한국의 핵무장을 묵인해줄 수도 있다는 '기대 심리'이고, 또 하나는 그가 한미동맹을 경시하면서 조선의 핵무장을 사실상 용인해줄 수도 있다는 '불안 심리'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해외에선 한국이 핵무장에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겸 한겨레평화연구소장
2025.01.08 16:58:10
소설 한남산성: 폐주 윤석열의 졸렬한 싸움
[새벽에 문득]
제19장 : 농성(籠城) 궁에서 쫓겨난 폐주(廢主)는 한남산성으로 황급히 몸을 피했다. 수도 한양의 방어 요충지인 한강진(漢江津)이 지척에 있는 요새였다. 성문을 굳게 걸어 잠그고, 망루마다 초병을 세웠다. 폐주가 거처하는 내전으로 향하는 길목 곳곳에 목책을 세우고 가시철조망을 둘렀다. 성 바깥 세상이 요동치고 법의 칼끝이 성벽을 두드렸으나, 그는 높은
김종구 (언론인)
2025.01.08 16:06:01
윤석열은 '기후 내란'의 수괴였다
[초록發光] 우리의 길은 윤석열 퇴진에서 끝나지 않는다
안녕하세요. 저는 기후정의동맹에서 활동하는 한재각입니다. 저는 지난 일요일의 '남태령 대첩'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남도에서부터 트랙터를 몰고 온 농민들과, 함께 추운 밤을 지샌 청년 여성들이 만들어낸 남태령에서의 승리는 많은 이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었습니다. 공권력에 의해서 고립되고 해산되고 연행되었던 2016년과는 달랐습니다. 우리가 연대하
한재각 기후정의동맹 집행위원
2025.01.08 06:57:46
요양보호사라는 이름으로 맞이한 나의 '70살 인생 job'
[나의 좋은 돌봄 이야기] 좋은돌봄상 수상자 김연홍 장기요양요원
초고령사회의 문턱에서 헌신하는 장기요양요원들이 현장에서 겪은 희노애락을 직접 글로 써냈습니다. 이 중 서울시어르신돌봄종사자종합지원센터가 주최한 '2024 나의 좋은 돌봄 이야기'에서 수상한 다섯 작품을 차례로 소개합니다. 편집자 나는 올해 1954년생 70살의 나이로 아직도 현역에 있다. 그리고 웬만한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끝말이 '사'로 끝나는 직업을
김연홍 장기요양요원
2025.01.07 14:58:40
윤석열이 풀어놓은 '파시즘'과의 속도전
[장석준 칼럼] 파시즘에 맞서는 속도전이 시작됐다 - 내란 1개월 차의 가설들
이 글을 쓰는 1월 6일 현재,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은 아직도 관저에 틀어박혀 있다. 경호처는 법원의 체포영장에 맞서 윤석열을 지키며 무장 농성 중이다. 한 마디로, 내란 사태가 한 달을 넘긴 채 여전히 끝나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폭설에 아랑곳없이 밤샘 시위를 벌이는 한남동 관저 앞 시민들처럼 윤석열 체포와 내란 진압에 전념해야 마땅하다. 무리
장석준 출판&연구집단 산현재 기획위원
2025.01.07 13:58:01
리영희 선생의 경비행기 체험기
[다시! 리영희] 27세 나이 차이를 건너뛴 카센터 사장과의 우정
고 리영희 선생이 서울 생활을 접고 신도시 산본에 입주한 해는 1994년, 그의 나이 66세 때였다. 그로부터 2010년 지병으로 타계하기까지 15년여 동안 지역에서 선생과 사적인 우정을 쌓은 이가 있으니 그는 바로 전 노루목카센터 대표를 지낸 김형준 씨이다. 2024년 8월 9일 오후 4시 30분, 군포 대야미 이디야 카페점에서 그를 만나, 두 분의 우정
신완섭 리영희기념사업회(군포 소재) 운영위원장
2025.01.07 11:58:05
응원봉 연대가 세종호텔을 비출 수 있을까?
[인권의 바람] 지하철에서 읽는 세종호텔 투쟁사
세종호텔 목요문화제에 참여하기 위해 지하철을 타면 한 시간이 조금 덜 걸려 명동역에 도착한다. 가끔은 친구들을 설득해 목요 문화제에 같이 참여하기도 한다.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는 동안 세종호텔 해고자들의 상황을 설명하다 보면 어느새 명동역에 도착한다. 하지만 세종호텔에 처음 연대하는 모든 이들의 곁에서 세종호텔을 설명할 수는 없다. 명동역을 향하는 지하철에
최보근(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운영위원)
2025.01.06 14:00:50
내란 사태 이후…'반동' 무시할 수 없지만, 역사적 국면은 바뀌었다
[시민건강논평] 새해에 열리는 절반의 공간
예상한 그대로 '반동'이 지속한다. 앞으로도 적어도 반년은 계속 이런 '꼴'을 봐야 할지도 모른다. 반동과 그 주체의 가장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역사적 기여는 자신을 스스로 폭로함으로써 모든 인민에게 계몽과 교육의 계기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다만, 보통 사람들이 피해를 보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반동의 기운이 무시할 수 없다고 하나, 이미 역사적 국면은 바
시민건강연구소
2025.01.06 12:01:52
쌀이 남아돈다는 거짓말…윤석열이 저지른 또 다른 실책
[경제뉴스N시선]남태령 연대와 농업정책의 미래
남태령에서 농민과 시민의 연대가 추운 겨울을 녹였다. 트랙터를 몰고 올라온 농민들의 투쟁이 더욱 의미 있었던 이유는 '사회대개혁을 위한 폐정개혁안 12조'라는 이름의 요구안을 가져왔기 때문이다. 과거 동학농민운동을 연상시키는 폐정개혁안 12조에는 △내란수괴 윤석열 처벌 △내란동조 국민의힘 해체 △군대·경찰·검찰 민주화 △농산물 공정가격 실현 △경자유전 원칙
안진이 더삶 대표
2025.01.06 07:59:59
기후정의를 위한 100명의 목소리와 거버넌스
[초록發光] 충남도 노동전환 지원 활성화 집담회 후기
8개의 테이블에 앉은 사람만 100명이 넘었다. 행사 진행 인력을 제외하고 말이다. 지난 11월19일, 온양제일호텔에는 성별도, 나이도, 소속 기관도, 입장도 다양한 사람들이 모였다. 탄소중립 및 디지털 산업으로의 전환에 따른 노동전환지원 활성화 방안에 대한 연구 내용을 듣고, 궁금한 점을 묻고, 생각을 말하면서 공통의 의견을 만들기 위해 3시간여를 함께
이정희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2025.01.04 21:03:01
오늘의 헤드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