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9월 11일 22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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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집 앞에 핵발전소를 짓겠습니다"
[초록發光] 비민주적 전력계획과 활동가 탄압, 이제는 연대의 서명을 모을 시간
"당신의 집 앞에 핵발전소를 짓겠습니다." 만약 이런 통보를 받는다면,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어떻게 반응할까. '핵발전을 해야 한다', '더 확대해야 한다', '지금 기후위기의 대안은 핵발전뿐이다'라고 생각하고 믿는 이들도 이런 이야기에 "그래요. 좋습니다. 우리 집 앞을 흔쾌히 내어 드리겠습니다" 라고 할까.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은 "말도
강언주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이사
2025.09.11 11:57:44
안보리 의장국에 APEC 주최까지…중심에 선 한국, 전환시대의 논리 찾아야
[정욱식 칼럼] 한미동맹 이대로 좋은가? (끝) '핵 기반 동맹'에서 '핵군축' 동맹으로
한국 외교의 가장 큰 숙제 가운데 하나는 '한반도 비핵화 딜레마'를 푸는 데에 있다. 비핵화 원칙 고수와 이것이 불가능해진 현실 사이의 괴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기에 더욱 그러하다. 9월 3일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중국의 전승절 장면도 이러한 맥락에서 짚어볼 필요가 있다. 천안문 망루에 올라선 26개국 정상 가운데 핵보유국 지도자는 세 명이었다. 주최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겸 한겨레평화연구소장
2025.09.11 10:04:51
삼중고 직면한 이재명 정부 외교 안보…트럼프보다 더 어려운 문제는
[이수훈의 신(新)동북아시대] 외부 파도보다 더 어려운 내부 분열…정부 흔들려는 시도 도 넘어
출범한 지 겨우 석달 정도 지난 이재명 정부는 가혹한 외교안보적 도전에 직면해있다. '삼중고'라 칭할만한 세가지 엄중한 악조건을 맞고 있는 것이다. 둘은 외부에서 발생되고 있고, 하나는 내부에서 비롯되고 있다. 하나는 동북아에서 조성되고 있는 대결적 정세다. 9월 3일 베이징에서 열렸던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식을 계기로 북중러 결속이 세계의 이목을 집
이수훈 전 주일대사
2025.09.10 10:08:04
공화주의 고등교육 가치의 선언
[2025교육혁명행진②] 대학서열로부터의 해방은 가능하다
공화주의 고등교육 가치의 선언 [2025교육혁명행진②] 대학서열로부터의 해방은 가능하다 하상복 민교협 공동상임의장, 목포대학교 "서연고-서성한-중경외시이-건동홍숙-국숭세단", 대학입시가 얼마 남지 않은 요즘, 여기저기서 너무 많이 듣고 있는, 참으로 슬프고 무서운 노래(?)다. 1980년대에 대학을 다닌 우리 세대 또한 그러한 대학 서열화로부터 자유
하상복 민교협 공동상임의장, 목포대학교
2025.09.10 07:19:47
도암댐 방류가 강릉 가뭄 해결 키? 말도 안 되는 이유
[기고] 댐 방류 몰고 가는 고약한 보도와 전문가의 거짓말… "도암댐은 대안 아냐"
강릉은 8일 재난 사태 선포 10일째를 맞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전국 각지에 비가 내렸으나, 야속하게도 강릉은 비구름이 비껴갔습니다. 가뭄의 시간이 멈추지 않습니다. 이대로면 강릉시 전역의 단수는 그야말로 시간문제일 뿐이라는 급박한 위기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강릉의 물 부족과 관련해 여러 정부 부처와 공사, 기관, 전문가들이 매우 다양한 의견과 대책을
홍진원 강릉시민행동 운영위원장
2025.09.09 09:58:25
기존 질서 유지할 능력도, 의지도 보여주지 못한 미국…다시 보는 한미 정상회담
[현안진단] 한·일, 한·미 정상회담의 의미와 향후 과제
격변하는 세계 정세 속의 한·일, 한·미 정상회담 지난 8월 23일부터 3박 6일 동안 이재명 대통령이 도쿄와 워싱턴을 순방하며 한·일,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한·일관계 개선, 한·미관계 안정화, 한·미·일 협력 강화의 기조를 확인하고 돌아왔다. 이에 대항하듯 9월 3일 베이징에서 개최된 전승기념식에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하여, 북·중관계 개선, 북·중
평화재단
2025.09.08 18:07:39
태국의 정치 혼란 속 '국민 없는' 전력 개발 계획
[초록發光] 시민 참여 배제 '깜깜이' 속 정부·에너지기업·전문가 집단이 좌지우지
태국은 다시금 정치적 혼란에 빠졌다. 지난 8월 29일 헌법재판소는 패텅탄 친나왓 총리에 대한 해임을 결정했다. 발단은 5월 태국-캄보디아 국경 지대에서 발생한 교전을 중재하는 과정에서 훈센 전 캄보디아 총리(현 캄보디아 총리의 부친)와 나눈 개인적 통화가 유출된 사건이었다. 패텅탄의 부친 탁신 친나왓과 훈센은 오랜 친분이 있었고, 패텅탄은 통화에서 훈센을
유예지 서강대학교 동아연구소 연구원
2025.09.06 11:33:37
'전한길 손아귀'에 들어간 국민의힘, 극우의 집단 망각
[최창렬 칼럼] 궤도 이탈 알면서도 이러는 것이라면…
국민의힘의 장동혁 대표는 강경 일색이다. 대표 취임 첫 일성이 "이재명 정부를 끌어내리겠다"는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을 탄핵하겠다는 것인지, 정치적 레토릭이라고 하기에 과하다. 장 대표는 지난 주 국민의힘 연찬식을 '이재명 정권과 싸우기 위해 전쟁터로 나가는 출정식'에 비유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야당은 살아남기 위해 최대한 투쟁해야 한다"면서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2025.09.05 15:26:04
이재명 정부의 '금융사 교육세' 2배 인상 추진안이 합당한 이유
[대학문제연구소 논평] 우리나라 고등교육 재정의 특징과 현 정부 재정 확대 정책에 대한 단상
이재명 정부가 고등교육에 대한 재정투입 확대 정책을 발표했다. 우선 지난 7월 31일 세제개편안을 발표하여 연수익 1조 원이 넘는 대형 금융사를 대상으로 교육세율을 기존 0.5%에서 1%로 올려 1조 3000억 원의 추가 세수를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윤석열 정부에서 2023년~2025년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하던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를 5년간 더 연장하
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
2025.09.05 13:11:01
반세기 전 스웨덴의 도전이 한국에 던지는 물음
[장석준 칼럼] 50년전 임노동자기금, 자본주의를 넘어선 길드적 상상
올해는 스웨덴 노동운동에서 '임노동자기금' 방안이 등장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다. 1971년에 금속노동조합이 당시 사회민주주의 진영의 대표적 경제학자였던 루돌프 메이드네르(독일에서 망명했기에 독일식으로 읽으면, '마이드너')에게 스웨덴 특유의 임금결정제도인 연대임금제를 개선할 방안에 관한 연구를 맡겼고, 메이드네르는 두 제자와 공동 집필한 보고서를 197
장석준 배곳 산현재 기획위원
2025.09.04 17: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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