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7월 26일 19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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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에서부터 강선우까지…갑질의 사회학
[오찬호의 틈새] '그럴 수 있지'가 '그럴 순 없지'로, 그게 민주주의다
김무성의 노룩패스는 완벽했다. 캐리어를 한 번의 손목 스냅으로 자신의 대각선 방향으로 흐트러지지 않고 보낼 수 있는 건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2017년 5월 23일, 공항 출입구를 나오는 김무성은 그 어려운 기술을 시전하며 연두색 색깔의 캐리어를 보좌관에게 안전하게 전달했다. 덕분에 보좌관은 몇 걸음 덜 걸었고, 거물 정치인을 공항에서 하염없이 기다리던
오찬호 작가
2025.07.22 16:01:37
'비상계엄 포고령 1호'의 뿌리를 캐물을 또 다른 특별검사가 필요하다
[장석준 칼럼] 윤석열 뒤에 도사린 박정희의 그림자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이하 '내란 특검)의 수사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내란 특검은 재판부와 검찰의 미심쩍은 공조 덕분에 자유를 만끽하던 윤석열을 다시 구속시킨 데 이어 외환 음모와 연루된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을 긴급체포했다. 지지부진하던 검찰 수사와 달리 특검은 조만간 위헌-위법적 비상계엄 시도와 전쟁
장석준 배곳 산현재 기획위원
2025.07.22 11:49:17
시대착오적 헌정회, 해체되어야 한다
[기고] 그 허황된 권위주의 행태에 국민혈세 펑펑, 이제 그 막을 내려야 한다
헌정회는 내란공범인 것인가? '헌정회'는 전직 국회의원을 회원으로 하는 모임 단체로서 국회 경내에 건물과 사무실이 있다. 이 헌정회의 현재 회장은 정대철 전 의원이다. 그런데 이 정대철 헌정회 회장은 이번 대선 시기에 내란대행 한덕수를 "필요한 능력이 있는 사람. 시운에 맞는 능력이 있는 분"이라고 평가하면서 노골적으로 지지했다. 한덕수와의 통화에서는 "
소준섭 국제관계학 박사
2025.07.22 11:45:51
타임뱅크, 복지사회를 만드는 새로운 혁신
[복지국가SOCIETY]
'누구도 혼자 살아갈 수 없다.' 이 말은 우리가 복지를 이야기할 때 자주 떠올리는 전제다. 오늘날 복지는 두 얼굴을 갖고 있다. 하나는 국가가 보장하는 제도적 복지이고, 다른 하나는 이웃과 이웃 사이의 교류로 형성되는 공동체적 복지다. 이 두 복지 모델은 서로 충돌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연대의 방식과 기반의 차이에서 출발하여 서로를 보완할 수 있는 관
박용인 안산타임뱅크 대표
2025.07.22 06:44:52
독일 보통사람들의 무관심과 침묵, 아우슈비츠로 가는 길 닦았다
[김재명의 전쟁범죄 이야기 127] 독일의 전쟁범죄-홀로코스트 55
[나는 이미 1939년 1월30일 독일 의회에서 이번 전쟁은 유대인이 상상하는 것처럼 유럽 아리아 종족의 절멸로 끝나진 않으며 이 전쟁의 결과로 유대인이 절멸할 것이라고, 너무 성급한 예언인지는 모르지만, 선언한 바 있다. (나는) 고대의 유대법을 처음으로 적용할 것이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다. 적어도 지난 천년 동안 이 세상을 위협해온 역사상 전무후무
김재명 국제분쟁 전문기자
2025.07.20 09:01:14
이승만 하야 이후 재개된 한일 문화재 반환 논의…구체적 원칙도 나왔다
[일본은 왜 문화재를 반환하지 않는가?] 제1부 ⑥ 제5차 한일회담의 문화재 반환 교섭
제5차 한일회담 개최와 '문화재 반환의 7항목' 제안 한일 양국은 이승만 대통령 하야로 중단되었던 한일회담을 1960년 10월 25일부터 개최한다. 제5차 한일회담에서 문화재 반환 교섭은 제4차 회담과 동일하게 문화재소위원회에서 진행되었다. 엄요섭 수석위원은 제1차 문화재소위원회(11월 11일)에서 다음과 같이 문화재 반환 교섭에 임하는 자세를 밝혔다.
엄태봉 대진대학교 강의교수
2025.07.19 14:58:21
'고운' 시대와 지금의 '참교육', 무엇이 다른가?
[청소년 인권을 말하다] 고등학생운동과 청소년인권의 운동의 만남은 희생자 애도에서부터
1980년대부터 1990년대 중반 무렵까지 존재했던 중·고등학생들이 주체가 된 운동을 '고등학생운동'(이하 고운)이라 부른다. 고등학생운동은 87년 12월에는 노태우 당선을 규탄하며 명동성당 농성을 하기도 했고, 폭력 교사 규탄, 두발자유화와 보충수업 철폐 등 학생의 인권 보장을 외쳤으며, 1989년에 전교조 출범 당시에는 함께 참교육을 외치며 학내외에서
새시비비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활동가
2025.07.18 12:27:35
6.27 대출 규제에 대한 언론의 시각은?
[경제뉴스N시선] 초강력, 관망세, 똘똘한 한 채…
이재명 정부의 '맛보기' 대책이라는 첫 부동산 규제가 발표된 이후 언론과 유튜브, 전문가들이 해설과 분석과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이번 '경제뉴스N시선'에서는 경제신문을 비롯한 여러 언론이 뭐라고 보도하는지를 정리하면서 약간의 의견을 덧붙인다. ◎ 기습적 대출 규제, 시장에 찬물 다수 언론은 6.27 대출 규제를 ‘초강력 대출 규제’라 불렀고, 규제 이
안진이 더삶 대표
2025.07.16 17:38:22
근본적 폭염 대책은 불평등과 차별 해소
[시민건강논평] 폭염으로부터 모두가 안전한 사회를 만들자
지난주 폭염이 우리 사회를 업습했다. 서울 기준이긴 하나 7월 상순 기온으로 기상관측 이래 역대 최고 기록이라고 하니 "살면서 이런 날씨는 처음이다"는 말이 결코 과장이 아니다. 때이른 폭염이 휘두른 폭력으로 벌써 많은 사람이 소중한 생명과 건강을 잃었다. 7월 11일 기준으로 전년 대비 온열질환 누적환자 수(1475명)는 약 2.9배, 사망자(9명)는 3
시민건강연구소
2025.07.15 13:01:28
이재명의 통일부, 윤석열·문재인의 통일부 넘어서야
[평화너머 연속기고] ⑤·끝 한반도 평화와 남북 화해에 전념하는 통일부를 보고 싶다
윤석열 3년 반, 남북 관계의 파괴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이 집권 3년 반 동안 망가뜨린 것 중에 남북 관계를 빼놓을 수 없다. "자유의 북진" 운운하며 흡수통일을 노골적으로 말했고, 수시로 북측을 자극하고 도발하면서 내란의 빌미로 삼으려 했다. 그 사이 북측도 '남북 관계는 교전 중인 적대적 두 국가'로 고착되었다고 규정하며 통일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변학문 평화너머 정책연구소 소장‧장창준 한신대학교 통일평화정책연구센터장
2025.07.15 12: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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