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취약계층의 의료비 부담을 낮추고 공공의료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한 ‘의료비 체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CT·MRI·X-ray 등 의료영상 진단 분야에 AI를 도입해 의료진이 영상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판독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진료 효율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의료진 대비 환자 수가 많은 공공의료원에서 취약계층이 더 신속하고 정확한 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연말까지 경기 남부 지역 공공의료원(수원·안성·이천병원)에서 AI 진단보조시스템을 활용한 무료 의료영상 촬영 및 검진 캠페인을 진행한다. 대상은 취약계층과 의료급여 수급자 180여 명으로, CT·MRI·X-ray 촬영과 판독 지원이 포함된다.
병원별 지원 분야와 인원은 △수원병원 뇌 MRI 25명, 뇌 CT 37명 △이천병원 뇌 MRI 28명 △안성병원 뇌 CT 40명, 뇌 MRI 10명 등 총 180명이다. 지원 인원 검진이 완료되면 조기 마감될 수 있으며, 병원별로 지원 대상이 다르므로 무료 지원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문의는 △수원병원 공공사업과(031-888-0681) △이천병원 공공사업과(031-630-4464) △안성병원 의료사회복지팀(031-8046-5194)에서 가능하다.
도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공공의료 현장에서 AI 기술의 실질적 활용 가능성을 높여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고, 의료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병 도 AI국장은 “AI 진단보조시스템의 공공의료 현장 실증을 통해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도민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더 빠르게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기반 서비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확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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