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제철소 소둔산세공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해 외주 근로자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포항제철소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공장 대수리(보수) 사전작업 중 가스배관이 빠지면서 외주·용역업체 소속 근로자 4명이 유해 가스를 흡입해 발생했다.
이들은 작업 중 호흡 곤란과 흉통을 호소했으며,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받은 뒤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이 가운데 선린병원으로 옮겨진 근로자 1명이 끝내 숨졌고, 다른 근로자 3명은 치료를 받고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근로자들은 포스코DX 하도급사 소속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한 배관은 12시 48분께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연결 및 제독조치가 완료됐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관리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사고 원인을 면밀히 파악 중이며, 관계 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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