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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다 쓰러진다" 온열질환 산재, 지난 6년 간 4배 급증…누적 사망 2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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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다 쓰러진다" 온열질환 산재, 지난 6년 간 4배 급증…누적 사망 21명

6년 간 온열질환 산재 승인 214건… 산재 신청 42%가 건설업, 51%가 50인 미만 일터

온열질환으로 인한 산업재해 승인 건수가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산재로 인정된 사망도 해마다 늘어, 지난 6년 간 누적 사망 산재는 21건으로 확인됐다.

7일 국회 기후환경노동위원회 정혜경 진보당 의원실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21년부터 올해 6월까지 최근 6년 간 온열질환 상병 코드로 최초요양급여 지급이 확정(산재 승인)된 건수는 총 214건이다. 같은 기간 산재 신청은 254건 접수됐다.

온열질환 산재 승인과 신청 모두 해마다 늘고 있다. 승인 건수는 2021년 19건에서 2025년 77건으로 늘어 연평균 41.9%의 증가율을 보였다. 같은 기간 신청 건수도 2021년 23건에서 2025년 90건으로 연평균 40.6% 증가했다.

2026년은 1~6월 동안에만 총 19건의 온열질환 관련 산재 신청과 13건의 산재 승인이 이뤄졌다. 2021년 한 해 통계와 비교했을 때, 신청 건수는 82.6%, 승인 건수는 68.4%에 해당하는 수치다. 상반기 수치만으로 5년 전의 1년 치 기록에 육박했다.

▲2021~2025년 온열질환으로 인한 산재 신청 및 승인 건수.(자료 : 근로복지공단) ⓒ프레시안(손가영)

지난 6년 간 산재로 인정된 온열질환 재해 중 21건(9.8%)이 사망 재해였다. 연도별로 2021년 1건, 2022년 5건, 2023년 4건 등이다. 2024년엔 2건, 2025년에 5건의 사망이 산재 승인됐으며, 올해 1~6월 동안엔 4건이 승인됐다.

연령별 온열질환 산재 승인 건수는 50대가 55건, 60대가 5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 48건, 30대 29건, 20대 18건 순이었으며, 70대는 11건, 80대는 1건으로 나타났다.

50대의 산재 승인 건수는 2024년 8건에서 2025년 24건으로 세 배 늘어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40대도 9건에서 16건으로, 60대도 11건에서 21건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2021~2022년에 비해 2023~2025년 들어 대부분 연령대에서 온열질환 산재 승인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2021년부터 2026년 6월까지 온열질환으로 인한 산재 신청 건수 및 사망 사고 산재 신청 건수의 연령별 분포.(자료 : 근로복지공단) ⓒ프레시안(손가영)

사업장 규모별 산재 승인 건수를 보면, 50인 미만 사업장이 절반 이상(52.8%)을 차지했다. 그 중 5인 미만 사업장이 48건, 5~49인 사업장은 56건으로 나타났다.

1000인 이상 대기업 사업장 종사자가 온열질환으로 산재가 승인된 사례도 47건 집계됐다. 이어 50~299인 사업장은 36건, 300~1000인 사업장은 18건 등이었다.

연도별 추이를 보면, 5~49인 사업장의 산재 승인이 2024년 11건에서 2025년 33건으로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또 2021년부터 2025년까지 규모와 무관하게 모든 사업장에서 온열질환 산재 승인이 일제히 증가했다.

▲2021년~2026년 6월 간 온열질환으로 인한 산재신청 사례 중 사업장 규모별 비중. ⓒ프레시안(손가영)

업종별로는 건설업에서 산재 승인 빈도가 가장 높았다. 전체 214건 중 90건(42.0%)이다. 시설관리·서비스·유통·도소매 등을 포함하는 '기타사업'이 69건으로 뒤를 이었다.

제조업은 33건으로 세 번째로 많았다. 운수·창고·통신업(11건), 농업(6건), 임업(5건) 순으로 산재 승인 사례가 확인됐다.

▲2021년~2026년 6월 간 온열질환으로 인한 산재신청 사례 중 업종별 신청 추이. ⓒ프레시안(손가영)

업종별 승인 추이를 보면, 건설업이 2021년 8건에서 2025년 29건으로 가장 가파르게 증가했다. 승인 건수가 많았던 기타사업도 같은 기간 9건에서 24건, 제조업은 1건에서 12건으로 다른 업종에 비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재해 발생 장소는 실외 작업장 비중이 가장 높았다. 산재 승인 사건 기준 147건이 실외, 46건은 실내로 나타났다. 나머지 15건은 기타, 6건은 실내외로 구분됐다. 기타는 장소 확인 불가 등의 사유가 포함된다.

▲2021년~2026년 6월 간 온열질환으로 인한 산재 승인 사례 중 업종별 비중. ⓒ프레시안(손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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