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9월 12일 04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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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비문 읽어주는 영국 AI, 역사도 이제 기계에 맡기나?
[김성수의 영국이야기] 2000년 전 돌멩이가 갑자기 수다쟁이가 됐다
로마시대 비석 하나가 박물관 구석에서 조용히 세월을 견디고 있었다. 세월의 풍파로 글자는 반쯤 지워지고, 학자들은 몇십 년째 "이게 뭘 말하는 거지?"하며 머리를 긁적였다. 그런데 영국 노팅엄 대학교와 구글 딥마인드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 '아이네아스(Aeneas)'가 나타나서 "아, 이거 황제 찬양하는 글이고, 기원후 150년경 스페인에서 새긴 거네요"라
김성수 <함석헌 평전> 저자
2025.08.09 20:58:49
이스라엘, 가자시티 점령키로…주민 굶겨서 쫓아내나
안보내각서 승인… 국제사회 즉각 비판·인질 가족, 가자지구 향해 배 띄우기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 전체 점령을 의도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이스라엘 안보내각이 가자지구 최대 도시 가자시티 점령 계획을 승인했다. 이미 가자지구의 4분의 3이 이스라엘 통제 아래 있는 상황에서 인질이 억류된 것으로 추정되는 나머지 지역 점령 시도 땐 인질 안전 보장이 어렵다는 이스라엘군(IDF)과 인질 가족들의 반대를 무시한 것이다.
김효진 기자
2025.08.09 03:49:52
4년만에 미러 정상회담, 러우 전쟁 끝낼 수 있을까…러시아 "다음주 미국과 정상회담"
러 "장소 합의 완료·추후 공개"…트럼프, 인도에 50% 관세 폭탄 '대러 2차 제재' 시동
러시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 주 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밝혀 우크라이나전 휴전 협상의 분수령이 될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원유 수입을 근거로 인도에 50% 관세를 부과하며 예고한 대러 2차 제재에 시동을 걸기도 했다. 중국에 대한 유사한 제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나렌드라
2025.08.07 21:31:51
트럼프가 불댕긴 '선거구 조작 전쟁' 미 전역으로 확대
텍사스 넘어 공화당 우세주들 적극 가담 분위기·캘리포니아 등 민주당 주들도 '맞불' 경고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텍사스주가 불을 댕긴 당파적 선거구 조작(게리맨더링) 전쟁이 미 전역으로 확산 중이다. 공화당이 우세한 주들이 앞다퉈 자당에 유리한 선거구 재구획에 동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이 강세인 주들도 공화당이 이를 시행한다면 맞불을 놓겠다고 경고 중이다. 분석가들은 승자가 불분명한 이 싸움에서 희생
2025.08.07 07:17:50
'오락가락' 트럼프, 3선 도전에 "아마도 아닐 것"이라더니 "다시 출마하고 싶다"
'내맘대로' 트럼프…이미 미국산 개방한 한국에 "이번 합의로 시장 개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 번째 임기에 도전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다시 출마하고 싶다고 말하며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그는 본인을 이을 후계자로 J.D 밴스 부통령을 언급하기도 했다. 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방송 CNBC와 전화 인터뷰를 가진 트럼프 대통령은 2028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3선에 도전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아
이재호 기자
2025.08.06 17:34:07
트럼프 '인도 압박' 목적은 관세 협상? 우크라전 휴전?
러 원유 구매 재차 비판하며 인도 관세 인상 예고·'중국 견제' 협력 기조서 변화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도의 러시아산 석유 구매 관련 관세 압박을 강화하며 중국 견제를 위해 협력해 왔던 양국 관계에 이상기류가 흐르고 있다.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인내심을 잃고 있는 듯한 트럼프 대통령이 인도를 통해 우크라전 휴전 압박에 나선 것인지 혹은 관세 협상 전술에 그칠 것인지 주목이 모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이
2025.08.05 18:16:01
산타도 구슬땀? '겨울왕국' 북유럽도 전례없는 폭염에 순록 폐사위기
핀란드, 3주 연속 30도 넘겨·순록 폐사 위기…북극권도 폭염·더위 익숙지 않은 주민들 '고통'
올 여름 북반구가 펄펄 끓고 있는 가운데 더위와는 거리가 멀었던 북유럽도 폭염을 피해가지 못했다. 전례 없는 폭염에 북극권 산타 마을의 '산타클로스'도 구슬땀을 흘리고 순록들은 폐사 위기에 처했다. 2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타임스>를 보면 핀란드 기상청은 전날까지 핀란드에서 21일 연속으로 30도 넘는 기온이 관찰됐고 이는 역대 최장 기록
2025.08.03 22:01:08
<BBC> "가자지구 168명 아동 총상, 파악된 59건 중 57건이 이스라엘군"
이스라엘군 무차별 아동 총격 실태 탐사 보도… "가자지구, 교전 수칙 없는 무법지대"
2023년 10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침공한 이래로 이스라엘군(IDF)이 비무장 민간인을 무차별 학살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아 온 가운데, 영국 공영 방송 <BBC>는 자체 취재를 통해 "최소 아동 168명의 총격 피해를 확인했고, 경위를 파악한 59건 중 57건이 이스라엘군의 총격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지난 1일(현지 시각)
손가영 기자
2025.08.03 18:59:18
제재 경고에도 꿈쩍 않는 러·인도…트럼프 '핵잠 위협'
트럼프, 메드베데프와 핵위협 포함 거친 설전·전문가 "유치해"…러, 제재 예고 시한 다가와도 키이우 폭격·NYT "인도, 러 원유 구입 정책 변화 없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핵위협이 포함된 거친 설전을 벌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에 2차 제재를 압박하며 우크라이나 휴전을 촉구하고 있지만 러시아가 키이우에 공습을 가하며 꿈쩍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다.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산 에너지 구매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무거운 관세를
2025.08.03 17:57:58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의 진짜 '러브스토리'는 권력이었다
[김성수의 영국이야기] 결혼보다 나라를 택한 여왕, 그 선택이 만든 황금시대
"결혼? 그런 건 남들이나 하는 거야." 16세기 말, 이런 말을 당당히 외칠 수 있었던 여성이 과연 몇이나 있었을까. 더군다나 그 여성이 한 나라의 임금이라면 말이다. 엘리자베스 1세(1533-1603)는 그 시대 모든 통념을 뒤집은 채 45년간 영국을 다스렸다. 그리고 그 결과는? 영국 역사상 가장 찬란했던 황금시대였다. 아버지 덕분에? 아버지 때문
2025.08.03 12:5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