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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의 기적’ 춘천, 연장 혈투 끝 목포 격침 "16강행 티켓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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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의 기적’ 춘천, 연장 혈투 끝 목포 격침 "16강행 티켓 거머쥐었다"

5일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은 단순한 축구장이 아닌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찬 ‘축제와 승부의 장’이었다.

춘천시민축구단이 어린이날을 맞아 경기장을 찾은 수많은 가족 팬들에게 극적인 승리라는 가장 값진 선물을 안겼다.

▲춘천시민축구단. ⓒ춘천시

◇ 종료 직전 터진 실점, 그러나 무너지지 않은 집념

춘천시민축구단은 5일 열린 2026 K3·K4 챔피언십 1라운드 리턴매치에서 FC목포를 상대로 120분간의 혈투 끝에 2대 1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내내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직전 리그 맞대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양 팀은 이날도 한 치의 양보 없는 공방전을 펼쳤다.

승부의 추가 급격히 기운 것은 후반 추가 시간.

춘천이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확정 짓는 듯했다. 하지만 드라마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 FC목포의 집요한 추격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경기는 순식간에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춘천시민축구단. ⓒ춘천시

◇ 연장에서 터진 결승포, 송암을 뒤흔들다

자칫 분위기가 넘어갈 수 있는 절체절명의 순간이었지만 춘천의 집중력은 무서웠다.

연장전 전열을 가다듬은 춘천은 파상공세를 퍼부었고 결국 결정적인 추가골을 뽑아내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어린이 팬들의 함성이 선수들의 발끝을 다시 움직이게 한 순간이었다.

▲춘천시민축구단. ⓒ춘천시

◇ 승리 그 이상의 의미…"어린이들에게 기쁨을"

이날 경기는 어린이날을 맞아 무료 입장으로 진행되어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에스코트 키즈'로 나선 아이들의 해맑은 미소, 미니 골대 이벤트, 농부의 장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현장은 축제 그 자체였다.

선수들은 이러한 응원에 화답하듯 몸을 던지는 투혼을 발휘하며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몸소 보여주었다.

구단 관계자는 “어린이날 경기인 만큼 반드시 결과로 증명하고 싶었다”며 승리의 기쁨을 전했다.

▲춘천시민축구단. ⓒ춘천시

◇ 16강 상대는 서울중랑, 상승세는 계속된다

극적으로 16강에 안착한 춘천시민축구단은 오는 27일 K4리그 소속 서울중랑축구단과 8강행 길목에서 격돌한다.

이번 승리로 최고조에 달한 팀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계산이다.

한편 춘천은 쉴 틈 없이 리그 일정에 돌입한다.

오는 9일 오후 2시 다시 한번 안방인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포천시민축구단을 상대로 리그 승점 사냥에 나선다.

승리의 파랑새가 찾아온 춘천의 행보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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