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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영남권 이어 경기 선거지원 나섰다…"후보들 위해 한 발짝 물러나야"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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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영남권 이어 경기 선거지원 나섰다…"후보들 위해 한 발짝 물러나야" 우려도

張, 양향자 띄우며 "파괴의 여왕 추미애" 맹비난…일각에선 "당이 잘 못해 안타깝다" 쓴소리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6일 지방선거 지원을 위해 경기도를 찾았다. 그동안 후보들의 쓴소리에 지역 방문을 최소화한 한 장 대표는 선거를 한 달여 앞둔 지난 주말 부산·대구 방문을 시작으로 공개 일정을 늘려가는 모양새다. 앞서 인천·강원을 비롯해 장 대표가 지역을 찾을 때마다 곳곳에서 당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 만큼, 이날 행사도 아슬아슬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장 대표는 이날 경기 수원시 경기도당에서 열린 '경기도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했다. 최근 장 대표와 갈등설이 불거진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해 신동욱·김민수·조광한 최고위원, 경기도에 지역구를 둔 국민의힘 의원 등이 함께해 양향자 경기지사 후보 등을 격려했다.

축사를 위해 마이크를 잡은 장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경기지사 후보 비판에 주력했다. 장 대표는 "파괴의 여왕 추미애가 경기지사가 된다면 좌파 비즈니스로 똘똘 뭉쳐 먹이사슬을 형성하고 있는 파괴자들이 경기도에 똬리를 틀고 세금 먹는 하마가 될 것"이라며 "개딸의 힘으로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됐다. 경기지사가 되면 개딸에 밀려 결국 경기도를 망가뜨리고 말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장 대표는 "경기도를 이끌 수 있는 적임자는 바로 경제 도지사 양향자뿐"이라며 "깨끗하고 유능한 국민의힘 후보들이 경기도에 새로운 신화를 써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도 가세해 "지난번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들 TV토론 하는 거 보니 추미애는 아무 준비가 안 돼 있더라"라며 "양향자 후보에게 뜻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양 후보는 "어쩌면 불가능한 것에 도전하는 사람으로 여기에 서 있다"며 "거꾸로 부는 바람을 맞으면서 전진해야 하는 선장의 각오로 이곳에 서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모두 오늘 똘똘 뭉치는 모습을 국민에게 당당하게 보여드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행사에 참석한 경기 지역 일부 의원들로부터 현재 선거 분위기에 대한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김용태(초선, 경기 포천시가평군) 의원은 "연단에 선 제 마음이 많이 무겁다"며 "당이 (후보들에게) 큰 힘이 돼야 하는데 지난 8개월간 잘 못하다 보니 뒷배가 되지 못해 참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후보들이 보수 재건의 밀알이 돼서 여러분의 경쟁력으로 단단히 승리해 이재명 정권이 잘못하고 있는 것들을 바로잡아 달라"고 말했다.

송석준(3선, 경기 이천시) 의원은 "반드시 경기도에서 승리하고, 부산에서부터 전국으로 우파 대연대로 무너지는 대한민국을 살려야 한다"며 "대연대"를 여러 차례 강조했다.

장 대표는 앞으로 지역 방문 일정을 늘려갈 것으로 보인다. 오는 10일 오후 열리는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박민식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참석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훈 당 수석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장 대표의 향후 행보와 관련, "광역단체장들의 개소식에는 가급적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기초 지역을 포함해 전략적으로 방문할 지역이 있다면 할 것"이라며 "호남과 같이 절대 열세인 지역도 당연히 찾아뵐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당내에서는 이 같은 장 대표의 지역 방문에 부정적인 반응도 나온다. 배현진 의원은 채널A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당 대표가 굳이 오겠다고 하니 말릴 사람은 없다"면서도 "후보들을 위해 한 발짝 뒤로 물러서는 용단이 필요할 때인데, 장 대표 스스로 정치적 존재감이 소멸된다는 것 때문에 (그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6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당 필승결의대회'에서 장동혁 대표가 송언석 원내대표, 양향자 경기도지사 후보 등 참석자들과 손뼉을 치고 있다. ⓒ연합뉴스
김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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