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3 선거에서 전남지역 최대 이변 중 하나는 장흥군수 선거였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으며 징검다리 3선에 도전했던 김성 후보의 무난한 승리를 점쳤으나, 사순문 조국혁신당 후보가 50.55%의 득표율로 신승을 거뒀다. 두 후보간 격차는 248표였다.
사순문 후보는 당선 확정 직후 소감에서 "변화를 선택해 주신 군민 여러분의 승리이고, 더 나은 장흥을 바라는 군민의 뜻이 만들어낸 위대한 승리"라며 "군민을 섬기는 군수가 되어 더 큰 장흥, 더 행복한 장흥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프레시안>은 지난 19일 사순문 장흥군수 당선인과 만나 지난 선거과정의 소회와 함께 향후 군정 운영 방안을 들어봤다.
Q. 이번 선거 결과에 담긴 군민들의 선택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계십니까?
A. 먼저 부족한 저를 선택해 주신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선거는 단순히 한 후보의 승리가 아니라 변화와 발전을 바라는 군민 여러분의 뜻이 모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군민들께서는 당보다 사람을, 익숙함보다 변화를 선택하셨습니다. 장흥이 더 이상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절박함과 새로운 도약에 대한 기대를 보여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승리의 기쁨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선거 과정에서 저를 지지하지 않으셨던 군민들의 목소리까지 모두 품고 군정을 이끌겠습니다.
Q. 취임 후 가장 먼저 추진할 과제는 무엇입니까?
A. 제가 가장 먼저 할 일은 군정의 현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민선 9기 군정의 실행계획을 확정하는 것입니다. 선거 기간 동안 군민들께 약속드린 공약들이 실제 행정 속에서 어떻게 실현될 수 있는지 꼼꼼히 점검하겠습니다.
특히 지역경제 회복과 인구 감소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습니다. 청년이 돌아오는 장흥, 아이 키우기 좋은 장흥, 어르신이 행복한 장흥을 만들기 위한 기반을 빠르게 구축하겠습니다.
저는 선거 때 말씀드렸던 것처럼 준비된 군수입니다. 취임 즉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Q. 연 120만 원 기본소득은 어떻게 실현할 계획입니까?
A. 군민기본소득은 단순한 현금 지급 정책이 아니라 지역경제를 살리는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예산을 늘리는 방식이 아니라 기존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고, 효과가 낮은 사업은 과감히 조정하겠습니다. 또한 국·도비 확보와 공모사업 유치,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는 방식으로 설계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군민이 행복하고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Q. 통합과 열린 군정을 위해 가장 먼저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A. 선거는 끝났고 이제는 하나의 장흥이 되어야 합니다.저는 군정을 특정 세력이나 일부 사람들의 것이 아니라 군민 모두의 것으로 만들겠습니다. 군민과 직접 소통하는 정기 간담회와 정책토론회를 활성화하고, 주요 정책은 군민 의견을 충분히 듣고 결정하겠습니다.
또한 선거 과정에서 경쟁했던 분들과도 언제든지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좋은 의견이라면 누구의 제안이든 받아들이겠습니다. 갈등과 분열을 넘어 통합과 상생의 군정을 만드는 것이 민선 9기 군정의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Q. 군민들께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존경하고 사랑하는 장흥군민 여러분.이번 선거에서 보여주신 군민의 위대한 선택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저는 군민의 명령을 받들어 더 낮은 자세로 일하겠습니다. 선거 때의 초심을 잃지 않고 늘 현장에서 군민의 목소리를 듣겠습니다.
말보다 결과로, 약속보다 실천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군민이 자랑스러워하는 장흥, 청년이 돌아오는 장흥, 어르신이 행복한 장흥을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함께해 주십시오. 군민과 함께 새로운 장흥을 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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