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사장 김동철)이 재생에너지 확대와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으로 복잡해지는 전력망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전력제어시스템 분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가 전력망 안전성과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한전은 25일 '제1회 공공기관 전력제어시스템 기술혁신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전력그룹사를 비롯해 철도·공항·가스분야 공공기관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전력연구원, 지멘스(Siemens) 등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해 전력제어시스템 분야 기술협력과 공급망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AI 기술 발전으로 전력망 운영환경이 더욱 복잡해지는 상황에서 국가 핵심 기반시설의 안정성을 높이고 공급망 불안 등 잠재적 위험 요인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글로벌 전력제어시스템 기술동향을 비롯해 한전의 전력계통 감시·제어시스템(SCADA) 운영 현황과 지능형솔루션(APP) 구축 사례가 소개됐다. 또한 변전예방진단시스템(SEDA)과 지능형디지털발전플랫폼(IDPP) 개발 및 수출 사례, 한전KDN과 전력거래소(KPX)의 운영 사례 발표도 이어지며 기관 간 기술 교류와 협력 기반을 다졌다.
현재 한전이 운영 중인 SCADA 시스템은 전국 약 1000개 변전소와 500만여개 전력설비를 365일 24시간 실시간으로 감시·제어하고 있다. 서버와 네트워크, 전원설비 등을 이중화해 사실상 무고장 수준의 안정적인 전력망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한전은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발전·철도·공항·가스 등 국가기반시설 운영기관이 참여하는 전력제어시스템 분야 정기 협의체를 구성해 공급망 리스크를 상시 점검하고 기관 간 기술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전력제어시스템은 국가 전력망의 두뇌이자 핵심 기반시설의 안전을 책임지는 핵심 인프라"라며 "공공기관과 산·학·연이 보유한 기술과 경험을 공유해 공급망 안정성과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기술 자립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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