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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환경단체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지명 철회"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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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환경단체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지명 철회"촉구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사청문회가 29일 진행되는 가운데 전북 시민단체는 장관 지명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새만금신공항 백지화공동행동(이하 백지화공동행동)은 지난 28일 전북특별자치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윤덕 후보자는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공식 공동조직위원장으로서, 유치 제안부터 개최까지 전 과정에 걸쳐 정치적·행정적 핵심 역할을 수행한 인물"이라면서 "지난 4월 10일 발표된 감사원 감사 결과는, 조직위원회가 행사 전반에 걸쳐 기획, 조정, 위기 대응에 실패했으며, 김윤덕 후보자가 그 시스템 붕괴의 중심에 있었다는 사실을 분명히 지적했다"고 밝혔다.

또 "매립조차 마무리되지 않은 새만금 부지를 무리하게 개최지로 정했고, 농지관리기금 508억 원이 편법적으로 투입되는 등, 계획성과 행정 원칙이 무너진 책임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김윤덕 의원은 전북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허구의 명분으로 도민들을 기만하며 미군의 활주로 증설과 다름없는 새만금 신공항 조기착공을 강하게 요구해왔던 인물”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전북 시민사회단체가 지적하고, 감사원 감사결과를 통해서도 확인된 바와 같이 새만금잼버리 파행의 시작은 잘못된 부지 선정에서 비롯됐고, 새만금 갯벌에 잼버리 대회를 유치하자는 의견을 처음으로 제안한 인물이 바로 김윤덕 의원”이라고 지적했다

더구나 "김 후보자는 단순한 관여자가 아니라, 정치적으로 잼버리 유치를 설계한 주체이자 실행 책임을 가진 공동조직위원장이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태가 발생한 이후 며칠 간 침묵했고, 구조적 실패나 리더십 부재에 대한 공식적 사과나 반성은 끝내 없었다"면서 "이런 인물이 국토 전반을 책임지는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그 자리는 또 다른 무책임의 장이 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백지화공동행동은 또 "김 후보자는 과거 국회 국토위 질의 등을 통해 새만금 신공항의 조기 착공과 완공을 지속적으로 촉구해 왔다"며 "잼버리 실패에서 아무런 교훈도 얻지 못한 채, 국토 정책을 또다시 실험대에 올리는 일은 반복되어선 안 된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새만금신공항 백지화공동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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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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