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가 부산도시철도 1~4호선 86개 역사를 대상으로 역명부기 유상판매 입찰을 진행한다.
6일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오는 11일부터 15일 오후 3시까지 도시철도 1~4호선 86개 역사를 대상으로 역명부기 유상판매 입찰 등록을 받는다. 역명 부기는 기존 도시철도 역명에 기관명이나 기업명, 시설명 등을 함께 표기하는 제도다.
역명 부기는 폴사인, 입·출구 캐노피, 승강장 역명판, 역사 내 노선도, 열차 내 노선도, 열차 안내방송 등 모두 6종의 매체에 적용된다. 현재 서면역 등 19개 역사에는 병원과 기업, 공익시설 등이 역명 부기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입찰 대상에는 연산역, 덕천역, 수영역 등 두 개 노선이 교차하는 환승역도 포함됐다. 센텀시티역과 전포역 등 유동인구가 많고 상권 접근성이 높은 역도 대상에 포함돼 기관·기업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입찰 참여 대상은 해당 역 반경 1㎞ 이내에 있는 공공기관, 공익시설, 학교, 의료기관,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 중소기업 등이다. 낙찰기관은 2026년 7월부터 2년 6개월간 역명부기 사용권을 갖게 되며 1회에 한해 재입찰 없이 3년 계약 연장도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는 기관은 오는 15일 오후 3시까지 부산교통공사 본사 5층 여객사업처에 입찰참가신청서를 제출하고 입찰보증금을 납부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교통공사 홈페이지와 온비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교통공사는 하루 약 90만 명이 이용하는 도시철도 특성상 역명 부기가 안정적인 홍보 효과를 낼 수 있는 수단이라고 보고 있다. 반복 노출이 가능한 만큼 지역 기관이나 기업 입장에서는 생활권 밀착형 홍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역명 부기는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도시철도 역명과 연결되는 만큼 공공성과 이용자 혼선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사업이다. 광고수익 확대와 도시철도 이용 편의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가 향후 사업 확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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