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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의 평양행, 그가 들고 가는 세 개의 열쇠는?
[원동욱의 외교광장] 한국의 자리는 어디인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6월 초 평양을 방문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성사된다면 2019년 6월 이후 7년 만의 방북으로,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그러나 이번 방북의 진짜 의미는 단순한 '북중 관계 복원'이라는 외교적 수사 너머에 있다. 시진핑은 평양으로 세 개의 열쇠를 들고 간다. 두만강 출해권,
원동욱 동아대학교 교수
2026.05.27 10:21:00
탈정치? 이젠 옛날얘기…'정치의 과잉'이 정치를 죽이고 있다
[장석준 칼럼] '하이퍼 정치'의 시대, 민주주의는 생존할 수 있을까?
지금은 6월 3일 실시될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다.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후보부터 각급 지방의원 후보, 교육감 후보까지, 심지어 어떤 곳에서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까지 정말 수십 명의 후보들이 매일 동네를 훑고 지나간다. 그러나 유권자들 가운데 시의원이나 구의원 후보 이름을 하나라도 기억하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 '지역정치'는 지역 유지들에
장석준 배곳 산현재 기획위원
2026.05.27 10:17:23
신체적 차이는 어떻게 혐오와 배제의 대상이 되었는가
[민교협의 새로운 시선] '유구한' 역사를 자랑했던 외모 차별
오늘날 한국 사회가 신체적 차이에 대해 성숙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장애인과 희귀질환자, 외모가 사회적 기준에서 벗어난 사람들에 대한 차별과 배제는 여전히 일상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인터넷과 대중매체에서는 특정 신체를 조롱과 혐오의 대상으로 소비하는 문화가 반복되고 있다. 특히 외모 중심주의와 정상성(normality)에 대한 강박은
이성재 충북대 역사교육학과 교수
2026.05.25 21:59:13
"가장 가까운 응급실, 두 시간 걸려요"…지방선거 코앞인데도 주민들 안챙기는 정치
[시민건강논평] 지역보건의료, 정책운동을 넘어 정치운동으로
"국회에서 이런 자리가 마련된 것이 처음이라 마음이 벅찹니다." 이달 8일 열린 국회 토론회에서 농어촌·도서 지역 참여자(전국여성농민연합회 신지연 사무총장)의 발언이다. 그가 말한 '이런 자리'란, 병원까지 두세 시간이 걸리는 현실, 응급 상황에 대한 막연한 공포, 만성질환 관리의 부재 등을 주민의 관점에서 말할 수 있는 자리였다. 그러나 곰곰이 곱씹어
시민건강연구소
2026.05.25 12:27:41
죽음의 숫자들과 공해상의 나포: 가자, 그리고 우리의 침묵
[원동욱의 외교광장] 2만1283명 어린이 사망, 죽음의 숫자들 앞에서
지중해 공해상에서 전해진 소식은 참담했다. 가자지구로부터 118해리 떨어진 공해 위에서 우리 국민이 포함된 구호선 '리나 알 나불시'호가 이스라엘 해군에 의해 강제 나포됐다. 이틀 전 선행 선박이 나포된 데 이어 가자지구로 향하던 한국인 평화활동가 전원이 이스라엘군에 억류된 것이다. 유엔해양법협약(UNCLOS)마저 무시한 이와 같은 공해상의 무력 나포는 점
2026.05.24 20:35:26
미국이 이란 때리는 동안 조용히 역량 쌓은 중국…국제 질서 재편 나서나
[기고] 미중 경쟁, 중러 연대, 그리고 한국 외교의 전략적 과제
2026년 5월 베이징은 국제질서 변화의 상징적 무대가 되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이 끝난 지 불과 나흘 만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시 베이징을 찾았다. 미국과 중국은 경쟁을 관리하기 위해 마주 앉았고, 중국과 러시아는 질서 재편을 위한 전략 연대를 재확인했다. 두 정상회담은 각각 다른 목적을 가졌지만 결과적으로 하나의 흐름을 보여주었다.
최재덕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
2026.05.24 15:54:41
한국인만 '특별 석방'한 이스라엘, 우리가 마주해야 할 불편한 청구서
[원동욱의 외교광장] 가자 구호선단, 두 청년, 그리고 한국의 불편한 공모
2026년 5월 21일, 청와대 브리핑은 이렇게 끝났다. "이스라엘 측이 우리 국민을 즉시 석방한 점을 높이 평가하며 이를 환영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국무회의에서 강한 어조로 이스라엘을 비판한 지 하루 만의 일이었다. 언론은 대통령의 '초강수'가 통했다고 보도했고, 그것으로 사건은 마무리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이 사건에는 두 개의 질문이 빠져 있
2026.05.23 20:01:06
이토 히로부미가 가져간 도자기, 결국 한국의 품으로 다시 돌아와
[일본은 왜 문화재를 반환하지 않는가?] 번외편 ⑦ 한일회담에서 돌려받은 문화재는 무엇이 있었을까?
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한일회담에서 한국 측은 일제강점기 당시 불법으로 반출된 문화재를 반환받기 위해 문화재 반환 문제를 제기했다. 한일 양국은 제1차 회담부터 제3차 회담은 청구권위원회에서, 제4차 회담부터는 문화재소위원회와 전문가회의 등에서 이 문제를 둘러싼 열띤 공방전을 펼쳤다. 결국 제7차 회담에서 문화재 협정을 체결(합의의사록과 부속서 포함)하
엄태봉 강원대학교 교수
2026.05.23 16:58:29
게임은 친환경적인가: 유럽연합 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과 게임에 대한 이야기
[게임필리아] 기후변화 대비를 위한 유럽연합의 (관료적) 해결책
2024 회계연도를 기점으로 유럽연합(EU) 내 대기업을 대상으로 기후 목표 및 지속가능성 정보 공시를 의무화하는 '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CSRD)'이 시행되었다. CSRD는 기업에게 ESG, 즉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거버넌스(Governance)와 관련된 비재무적 데이터를 공개하도록 강제하는 규정이다. 가장 먼저 EU 증
박솔잎 알토대학교 연구원
2026.05.23 12:55:41
정치인 여러분, ‘회초리’좀 그만 드세요
[청소년 인권을 말하다] 시민들에게 '학대'를 권하는 사회
요즘 정치 관련 방송을 보다 보면 자주 들리는 단어가 하나 있다. 바로 '회초리'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는 "진정한 보수를 위해서라도 이번에는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 "나를 회초리로 써 달라"라는 표현을 연일 쓰고 있다. 12.3 내란 이후 국민의힘에 대한 심판을 많이 이야기하면서 주로 국민의힘에게 선거 패배의 충격을 줘야 한다는 맥락이다.
난다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활동가
2026.05.22 06: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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