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6년 06월 26일 18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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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패권 흔들" 베이징서 포옹한 중·러…'단층선' 위 한국에 날아든 청구서
[원동욱의 외교광장] 베이징의 판짜기, 안동의 생존법
2026년 5월 19일, 세계 외교의 거대한 두 무대가 동아시아에서 동시에 막을 올렸다. 한 곳은 중국 베이징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탄 '에어포스 원'이 수도국제공항을 떠난 지 불과 나흘 만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 여장을 풀었다. 언론 매체들이 일제히 주목한 대로, 중국이 미·러 정상을 같은 달에 연이어 맞이하는 것은
원동욱 동아대학교 교수
2026.05.21 09:58:05
반도체 클린룸의 투명인간, 청소노동자 눈썹에 쌓이던 하얀 가루
[클린룸을 오가는 사람들] 청소노동자 손윤화 이야기 ② 방진복을 입고 청소하는 사람
청소보다 더 적응하기 어려운 클린룸 환경 반도체 공장에서의 청소 일은 일반적인 청소 일과 다르다. 우선 클린룸 내부의 환경 자체가 일을 하기에 편안한 신체 상태를 만들어 주지 못한다. 안에 들어가면 그 압(기압) 때문에 사람이 자꾸 깔려서(눌려서) 천천히 걸어갈 수밖에 없어요. 바깥에 이래 걷는 거랑은 다르다는 거지. 밥 얼마나 잘 나오는 줄 알아요?
임다윤 반올림 활동가
2026.05.20 14:47:43
'평화적 두 국가'인데 '통일'은 지향하자? 어떻게 양립 가능한가
[정욱식 칼럼] 통일부의 '고육지책'과 대통령의 특별선언
통일부가 18일 발간한 <통일백서>에서 '통일을 지향하는 평화적 두 국가 관계'제시했다. 이는 여러 모로 '고육지책'의 성격을 담고 있다. 먼저 남북관계의 현실과 방향성에 대한 고심이다. 조선(북한)은 2023년 연말에 '적대적 두 국가'를 선언하고 이를 제도화하는 방향으로 치달아왔다. 3월 개정한 헌법에서도 통일 조항을 삭제하고 영토조항을 신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겸 한겨레평화연구소장
2026.05.20 13:27:48
약한 국가에 윽박지르던 트럼프, 시진핑 앞에서 작아졌던 이유는
[현안진단] 미·중 투키디데스 함정과 각자도생의 국제질서
먹을 것 없었던 소문난 잔치 2026년 5월 14일 베이징에서 개최된 미·중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시진핑 주석은 미국과 중국이 투키디데스 함정에 빠지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스 역사학자 투키디데스가 아테네와 스파르타 간 경쟁 관계를 설명한 이 '함정'은 기존의 강국 체제에서 새롭게 신흥 강국이 부상할 경우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
평화재단
2026.05.18 17:38:11
'조선'의 '女축구단'이 온다…대한민국에 '입국'일까, 아니면 '방남'일까?
[기고] 승리도 패배도 기쁘다…北의 '내고향여자축구단' 방문이 설렌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챔피언스리그(AWCL) 4강전이 5월 20일 수원종합경기장에서 열린다. 평양에 있는 '내고향(무역회사)'의 지원을 받는 '내고향녀자축구단'(이하 내고향축구단)과 '수원FC 위민'의 준결승전이다. 북한 운동선수들이 한국에 들어오는 것은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8년 만이다. 극도로 경색된 단절과 대립 국면에 작은 물샐틈이 될 수 있을까.
이찬수 가톨릭대 강사, 평화학
2026.05.16 15:11:43
한일 문화재 협정에 '문화재 반환' 이 명시되지 않은 이유는
[일본은 왜 문화재를 반환하지 않는가?] 번외편 ⑥ 일본 측이 문화 협정을 제안한 이유는?
한일 양국은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으로 반출된 문화재의 반환 여부를 둘러싼 문화재 반환 문제를 논의하고 제7차 회담에서 '대한민국과 일본국 간의 문화재 및 문화 협력에 관한 협정'을 체결하면서 문화재 반환 교섭을 타결했다. 이를 보통 '문화재 협정'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문화재 반환 문제를 논의했는데도 불구하고, 왜 협정 명칭에 '문화재 반환'이 없고 '문
엄태봉 강원대학교 교수
2026.05.16 08:34:50
'런종섭'의 추억과 이재명 정부의 '실용 외교'
[이모저모] 역대 정부 '레파토리' 특임공관장 문제, 성과로 보여야
지난해 11월 국정감사에서 외교부가 12·3 비상계엄 직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정당성' 입장이 담긴 공문을 주미한국대사관에 보낸 사실이 드러났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입장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 당선인과 백악관에 설명하라"는 취지의 내용으로,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정당화하는 설명 자료가 건네진 것이다. 주미대사관 뿐 아니라, 윤석열 전
박세열 기자
2026.05.15 09:03:22
"미국은 끝났다" 30년 전 예언이 국가 전략으로, 트럼프 맞은 중국의 속내는?
[원동욱의 외교광장] 2026 미중 정상회담, '관리된 긴장'의 세계정치
2026년 5월 13일 저녁, 베이징 수도국제공항. 에어포스원의 트랩을 내려서는 트럼프를 중국 부주석 한정(韩正)이 영접했다. 300명의 어린이들이 미중 양국 국기를 흔들었고, 브라스 밴드가 연주를 시작했다. 9년 만의 방중이었다. 화려한 의전의 이면에서, 두 나라는 서로의 약점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 트럼프는 역대 최저 수준의 지지율과 중간선거 압박을
2026.05.14 16:03:48
돌의 헌법이 아닌, 빵의 헌법을 위해
[인권의 바람] 광장에 선 여성, 청년, 성소수자들의 목소리가 담긴 헌법을 기대하며
"사랑은 돌처럼 그냥 놓여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빵처럼 매일 다시 만들어야 하며, 늘 새롭게 빚어야 한다." SF의 거장 어슐러 K. 르귄의 소설 <하늘의 물레>에는 이런 문장이 나온다. 사랑이란 결국 한 번 완성해 두는 박제된 감정이 아니라, 매일 새로운 마음과 정성으로 되살려내야 하는 실천일지도 모른다. 나는 법 역시 이와 다르지 않
수달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상임활동가
2026.05.14 06:27:40
삼성디스플레이 공장 약물 냄새 맡고 일하던 청소노동자, 병을 얻다
[클린룸을 오가는 사람들] 청소노동자 손윤화 이야기 ① 집에서 벗어나고 싶었어
반올림은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을 지키기 위해 활동하는 시민단체입니다. 반도체 직업병 피해자들의 산재를 신청하면서 기록의 필요성을 절감해 생애사 기록을 시작했습니다. 아픔과 고통뿐 아니라 개인의 꿈과 행복에 대해 묻는 인터뷰를 했고, 재해경위서, 진술서가 아닌 삶을 담은 글을 적었습니다. 올 한 해 2월부터 한 명씩 총 11명의 삶을 구술기록으로 전해
2026.05.13 14:5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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